에덴종탑은 최북단 백령도에 8개교회에 십자가를 설치하였습니다 백령도 전역에 군부대교회 포함해서 13곳이 있습니다
어느해 백령도 화동교회에 십자가를 설치하러 갔습니다 그때즘 목사님이 서울에서 부임하신지 2달정도 되었을 것같습니다 시골교회가 어느곳 마찬가지로 젊은이는 없고 노인들만 있습니다 동네 80-90% 정도가 교인 입니다 그런데 거의가 나이많은 노인들 입니다 저녁 노을이 질때쯤 허리가굽은 권사님께서 한손에 검은 비닐봉지에 무엇인가를 들고오면서 목사님 하고 소리지르며 가뿐숨을 쉬면서 달려왔습니다 횟감을가져 오셨다고합니다 내용물은 꼴뚜기 한마리였습니다 백령도 주민들은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매우적다고 합니다 거의노인들 이기 때문에 농사일을 주농으로 합니다 노인들이 농사일을 하려면 품아시를 한다고 합니다 그레서 교회에 다니지 않으면 품아시가 어려워져 교인이 되어서 서로 돕게 된답니다
꼴뚜기는 오징어와 비슷하지요 육지에서는 흔한어종 이지만 서해바다 백령도는 귀한어종입니다 그래서 권사님은 주의종을 대접하기 위하여 달려왔던 거지요 이모습을 볼때 60년대 우리어머님이 목사님을 섬겼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지금도 어머님은 건강하십니다 정현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