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는 직원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종탑일이 다른 직종보다 힘들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근무를 오래하지 못하고 떠나기가 일수였다 그래서 많은 직원이 바뀌었다 일은 바쁘고  직원이 바뀌다보니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기도했다 믿음 좋은 청년 동역자를 보내주세요

93년 추석전날 여목사님 교회에 십자가를 고치러갔다 목사님과 대화중에 직원 문제로 이야기 하던중에 믿음좋고 성실한 청년이 있다고 소개해주셨다 추석이라 고향집 부모님한테 갔다고 했다 전화로 통화하고 명절후 올라오기로 약속했다 10월첫주에 출근했다 그런데 숙소가 없어 여목사님 교회 유아실에서 기거하기로 했다 여간불편하지 않지만 인내하면서 기도하며 성실히 출근했다 초보였기에 한동안은 힘들어 했다 그런데도 부정적인 말은 한번도



하지않했다  퇴근후 교회에서 예배하며 청소하면서 새벽기도 드리고 온갖 교회일을 도맡다시피했다 요즈음 청년들중에 이런 성실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않다 이러한 생활이 1년이 지났다 그즈음에 교회에 아리따운 처녀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어다  어머님을 일찍여의고 아버지와 남동생 둘을 뒤바라지 하느라 직장도 안다니고 집안살림을 하고있어다 식구가 출근후 교회에와서 봉사도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는 처녀였다 혼기가 가까와지만 집안 형편상 생각조차 못하고 있을때 기도할때마다 박집사가 눈에 어른거렸다 계속적으로 이런현상이 생겨 고민하게되어 목사님께 상담을 했다 목사님께서 기도하신후 조건과 환경을 보지말고 건강함과 믿음을보고 선택하라고  말씀하셨다 기도로 준비한후에 청혼하기로 목사님께 통보한후 박집사에게 전해왔다  그소리를 든고 기뻐지만 가진돈은 겨우 500만원 정도밖에없어다 그것도 일년동안 모은돈이다 내사정이 이래도 여자측에서 허락할까 의문였다 이문제를 놓고 기도를 시작했다 나에게 이이야기를 했을때 하나님께서 주신기회다 무조건 수락하고 믿음으로 밀고나가자  여목사님에 중재로 10월달에 결혼을 했다 지금 딸 아들 낳고행복하게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하고있다 박집사는 우리회사에서 13년이나 근무하면서 어렵고 힘들때도 불평하지않고 부정적인 말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가정에서는 훌룽한 가장이요 교회에서는 집사에 사명을 잘감당하고 직장에서는 꼭필요한 사람이다 요즈음은  이란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을 잘가르치고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회사에 이렇게 좋은 직원들과 함께 일할수 있게됨을 감사드립니다 그래서인지 교회마다 시공한후 목사님께서 직원들을 칭찬을 많이 해줍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현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