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농촌 군소재지 교회에 십자가를 세우러 갔읍니다
88년에 세운철탑이 녹이 많이나서 보기에 좋지 않했읍니다
재정이 어려워서 목사님께서 2번이나 페인트를 칠했다고 합니다
이제 20년이 지나고보니 목사님도 50중후반에 이르러서 도저히 올라 갈수가 없어 철거하고
지붕에다 조그만 하게 십자가를 설치 헸읍니다
교인들이 노인 몇분만 있기에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갈수록 힘이 든다고 합니다
사례금은 생각지도 못하는 실정이고 교회 경상비도 없어서 기도 하면서 예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회 주변 마을은 옛날 동네라 낙후 되었고 빈집이 많이 있읍니다
빈 텃밭이 많이 있어서 부지런 하면 농작물을 경작 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힘이 없어 경작 할수가 없기 때문에 빈땅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이곳에 배추를 심어 절인배추를 도시 성도들에게 판매도 했다고 합니다
동네서나 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농촌교회가 10년안에 이대로가면 문을 닫는 교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 합니다
젊음이 있어서 지금까지는 어떻게 유지해 왔지만 나이가 들면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 이라고
합니다 믿음에 문제로 말할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는것 같읍니다
도시교회가 부흥해서 우리농촌 교회를 위해서 도움을 줄수 있으면 좋겠읍니다
지금 농촌교회를 섬기는 젊은 목사님은 볼수가 없읍니다
사명감보다 자녀교육이 먼저라 생각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사명자들이 교회를 직장으로 선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